[일본 현지 한국기업들 큰 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
● 앵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현지에 나가있는 우리 한국기업들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경제부 홍순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지진이 난 일본 긴기지방에는 한국 상사 76개가 진출해 있습니다. 현대와 삼성 선경은 피해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효성은 사무실에 벽에 금이 가는 정도에 피해를 입었으며 LG상사는 사무실 집기 일부가 부서지고 주재원의 주택 일부가 손상됐습니다.
우리 기업의 피해가 적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지진피해가 적은 오사카 지역의 주로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역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 물량 중에서 오사카와 고베로 나가는 비중이 철강은 40% 농산물은 10% 섬유류는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베에서 하역하려는 수출품을 오사카 항으로 우회합니다. 또 오사카와 고베를 잇는 고속도로가 파괴돼 수출품에 육로수송이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베항에 취항하는 국내 선상들은 현재 하역작업을 못하고 오사카항에 긴급 대피하고 있거나 고베기항을 포기하고 부산 등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해운 업계는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5달은 한일 항로에 운항 스케줄과 화물 운성이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순관입니다.
(홍순관 기자)
뉴스데스크
일본 현지 한국기업들 큰 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홍순관]
일본 현지 한국기업들 큰 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홍순관]
입력 1995-01-17 |
수정 199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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