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 대지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지진 발생 일지[이재훈]

[관동 대지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지진 발생 일지]

● 앵커: 네, 계속해서 이번에는 지난 1923년 관동 대지진에서부터 오늘 관서지진에 이르기까지 일본에 지진 발생 일지 살펴보겠습니다.

국제부 이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금세기 들어 일본열도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지진은 1923년에 관동대지진입니다.

진도 7.9 사망자 14만 명의 이 지진으로 도쿄와 요쿠하마 지역은 완전 폐허가 됐으며 이 와중에 우리교포 수천여명이 폭도에 누명을 쓰고 일본인들에 의해 학살당했습니다.

1927년에는 북단이고 지역의 지진으로 2,935명이 숨졌으며 1933년에도 산리쿠 쓰나미에서 3,064명이 사망했습니다. 1945년에도 아이치현의 지진으로 1,961명이 사망한데이어 46년에는 난카이섬 지진으로 1,330명, 그리고 48년에는 후쿠이 지방에서 3,769명이 숨졌습니다.

가깝게는 지난해 12월 홋카이도에 지진으로 68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일본열도에서는 금세기 들어서만 수십 차례의 지진으로 약 18만 명이 인명피해와 천문학적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간사이 지진은 지난 50년대 이후 일본의 지진들이 대부분 피해 규모가 작았던 점을 비교해 볼 때 수십 년이래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