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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자동차 정비업체, 보험차량 수리비 인상[윤병채]

자동차 정비업체, 보험차량 수리비 인상[윤병채]
입력 1995-01-20 | 수정 199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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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정비업체, 보험차량 수리비 인상]

    ● 앵커: 자동차 정비업체와 보험업계와의 차량 수립이 인상을 둘러싼 대립으로 중간에서 고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정비업체들이 오늘부터 일방적으로 보험차량 수리비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윤병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정비 업체들은 일제히 보험차량의 수리비를 평균 131% 올렸습니다.

    정비공장 벽에는 보험회사를 비난하는 플랜카드를 내걸었습니다.

    아직까지 고객들과의 마찰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차량 수리가 끝나는 2~3일 뒷면 수리비 지급 문제로 정비 업계와 보험회사. 차량 소유자 사이에 큰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비업체와 보험사들은 여전히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 박기동 사장(신기 공업사): 지금 인건비로 따지면 100만원 안 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자기 인건비밖에 안 되니까 그 가격 가지고는 도저히 정비 공장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 조용두 과장(손해보험 협회): 자기들은 보고서에 의해서 한다고 하지만 저희들이 볼 때 어느 정도 선이지 100% 이상까지 요구한다고 하는 것은 저희들 입장에서는 도저히 기본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려운 입장입니다.

    ● 기자: 그러나 문제는 양 업계의 팽팽한 줄다리기 때문에 엉뚱한 보험 가입자만 불편을 겪는다는 점입니다.

    정비 업체는 차량 소유자에게 직접 수리비를 받던지 정비 업체가 위임을 받아 인상된 요금을 보험사에게 청구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험 회사들은 고객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지정 업체의 수리를 맡기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태의 결과는 거리가 먼 발상들입니다.

    결국 고객을 볼모로 한 양 업계의 대립은 자동차 보험 제도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만 커지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병채입니다.

    (윤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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