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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에도 남대문시장 비롯한 재래시장 불경기 한파[김동욱]

설 대목에도 남대문시장 비롯한 재래시장 불경기 한파[김동욱]
입력 1995-01-26 | 수정 199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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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대목에도 남대문시장 비롯한 재래시장 불경기 한파]

    ●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는데도 남대문 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은 대목은커녕 불경기 한파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재래시장의 대명화라 불리는 서울 남대문 시장입니다.

    일부 상가를 제외하면은 상품을 고르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 대목이 예전 같지 않은 모습입니다.

    재래시장의 경기가 위축된 것은 백화점 등이 일찌감치 설맞이 할인판매를 마쳤기 때문입니다.

    ● 상인: 백화점 세일할 때는 너무 심하죠.

    그땐 사람구경 못해요.

    백화점 세일할 땐.

    ● 기자: 여기에다 각종 의류업체들이 가격파괴공세를 벌이는 것도 재래시장을 위축시키는 한 요인입니다.

    ● 상인: 백화점 세일 아니라도 의류메이커에서도 가격인하다, 세일 많이 하니까 그런 타격이 제일 심하죠, 시장 쪽이.

    ● 기자: 또 각 지역 상권이 형성돼있는 데다 설빔이라는 고유의 풍속을 따르는 사람이 줄어든 것도 재래시장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 안진섭 씨: 요즘 사고 싶으면 즉시 즉시 사는 경향이 많아가지고 뭐 설빔이다 해가지고 특별하게 꼭 옷을 사야 된다는 필요성은 못 느끼고.

    ●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둔 재래시장의 모습에서 예전과 같은 설레임과 풍취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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