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과학고등학교 3학년 정성택 군 수석 2관왕, 감회와 포부]
● 앵커: 서울대학교 전체수석은 지난번 수능시험에서도 역시 수석을 차지했었습니다.
이번엔 수석합격자의 감회와 포부 들어보겠습니다.
양찬승 기자입니다.
● 기자: 올 서울대 입시에서 전체수석의 영광을 안은 부산과학고등학교 3학년 정성택 군.
공대 전기전자 제어공학과 군을 지원한 정군은 총 1,000점 만점에 915.95점을 얻었습니다.
● 정성택 군(서울대 전체수석): 이제 제가 택한 분야에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좀 더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그런 무언가를 하고 싶습니다.
● 기자: 지난 수능시험에서 전국수석을 했던 정군은 이번 서울대 입시에서도 수석을 차지해 수능시험 고득점자가 본고사에는 약하다는 징크스를 깼습니다.
● 정성택 군(서울대 전체수석): 기본적인 원리를 확실히 한 다음에 모의시험 같은 거 많이 쳐보고 그리고 응용문제 같은 거 많이 풀어보고.
● 기자: 의사인 아버지와 교사출신의 어머니를 둔 정군은 그동안 못해본 영화보기와 책 읽기를 실컷해보고 싶다는 것이 당장의 희망입니다.
서울대 인문계 수석은 경제, 국제 경제학과 군을 지원한 광주과학고 3학년 유상윤 군에게 돌아갔습니다.
국민학교 때부터 각종 수학경시대회를 휩쓸었다는 유군은 수학 때문에 인문계 수석을 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 유상윤 군(서울대 인문대 수석): 인문계열 수학이 어려웠다는 말을 듣고 제가 평소에 수학을 잘하기 때문에 혹시 수석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막상 수석을 하고 나니까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럽니다.
● 기자: 경제학자가 돼 어려운 우리농촌의 현실을 타개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 유군의 꿈입니다.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뉴스데스크
부산 과학고등학교 3학년 정성택군 수석 2관왕, 감회와 포부[양찬승]
부산 과학고등학교 3학년 정성택군 수석 2관왕, 감회와 포부[양찬승]
입력 1995-01-27 |
수정 199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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