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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국인들의 설날, 춘절 앞둔 북경 표정[문호철]

중국인들의 설날, 춘절 앞둔 북경 표정[문호철]
입력 1995-01-30 | 수정 199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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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들의 설날, 춘절 앞둔 북경 표정]

    ● 앵커: 우리보다 설날을 더 중시하는 나라는 이웃 중국입니다.

    워낙 땅덩이가 큰 나라라서 고향 가는 데만 며칠씩 걸리고 보통 보름에서 한 달 까지 연휴가 계속됩니다.

    중국인들의 설날, 춘절을 앞둔 모습을 북경 문철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인구 1,300만의 도시 북경은 이미 비어 있습니다.

    북경의 상징인 자전거 행렬도 그 긴 꼬리를 감추어버렸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딱 한군데, 바로 귀향 인파가 몰리는 북경역입니다.

    땅 덩어리가 우리의 100배 쯤 되는 중국에서는 웬만한 지방에 가는데 만도 2박 3일 기차를 타야합니다.

    그래서 북경 역에선 지난주부터 이미 귀향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고향이 감숙성 난주인데 내일 모레 아침쯤 도착한다.

    ● 기자: 암표 장사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물론이고 춘절 특별 수송기간이라는 명목아래 역에서 파는 기차표도 50% 이상 값을 올려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원래 가격은 4천 2백 원인데 7천 5백 원 주고 샀다.

    ● 기자: 중국의 춘절 연휴는 공식적으론 이번 주말에 끝나지만 실제로 모든 상점이나 공장들은 음력 정월 대보름까지 문을 닫습니다.

    따라서 2월 한 달은 중국에서 각종 공식 업무를 보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2월 말 쯤, 북경역이 귀경인파로 다시 붐비기 시작할 때 중국의 을해년 새해는 비로소 시작됩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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