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수인선 협궤열차, 청소차에 받혀 탈선[유재용]

수인선 협궤열차, 청소차에 받혀 탈선[유재용]
입력 1995-02-04 | 수정 1995-02-04
재생목록
    [수인선 협궤열차, 청소차에 받혀 탈선]

    ● 앵커: 오늘 아침 수원에서 인천으로 가던 두 량짜리 협궤열차가 청소차에 받혀 탈선했습니다.

    이 바람에 열차 승객 등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건널목은 차단기가 없었습니다.

    유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6시 50분 경기도 화성군 매송면 야목리, 수인선 협궤철도와 39번 국도가 만나는 이 건널목에서 수원에서 안산으로 가던 두 량짜리 협궤열차가 4.5톤짜리 청소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트럭에 부딪힌 충격으로 폭 2m남짓한 협궤열차는 탈선했고, 트럭 운전자 이호연 씨와 열차 승객 10명 가운데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사고 트럭과 열차가 길을 막아 이 일대 교통이 오전 내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사고가 난 건널목은 평소 열차의 통행이 빈번하지 않아서 차단기와 안전요원이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사고는 이른 아침 과속으로 달리던 트럭이 건널목에서 미처 일단정지하지 못해 일어났습니다.

    주민들은 커브를 돌자마자 건널목이 나타나는 도로구조 때문에 평소 위험이 따랐는데도 변변한 경고표지조차 없어서 사고를 촉발했다며, 당국의 무신경을 원망했습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