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 50주기 추모행사 열려,그의 짧은삶과 시 세계[전동건]

[윤동주 시인 50주기 추모행사 열려, 그의 짧은 삶과 시 세계]

● 앵커: 민족시인, 저항시인.

윤동주 시인의 50주기 추모행사가 오늘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29해 윤동주 시인의 짧은 삶과 그의 시 세계를 사회문화팀의 전동건 기자가 전합니다.

● 유영(연세대교수 회고, 윤동주 시인 연희전문 동기동창): 가장 뚜렷이 기억나는 것은 그 사람의 성실한 태도, 윤동주의.

그리고 아주 빙그레 웃는 따뜻한 태도.

아마 그 사람은 사는 게 전부 시였으니까.

● 기자: 시인 윤동주는 머나먼 망명의 땅에서 거친 삶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압제를 피해 떠난 중국 간도지방에서도 유년시절부터 늘 슬픈 유랑인 이였습니다.

그리고 일본 훗꾸오까 형무소에서 윤동주 그의 맑았던 삶은 끝났습니다.

1945년2월 29살의 나이였습니다.

일본군이 자행한 생체실험대상으로 고통스럽게 숨졌다는 증언마저 나오는 처절한 일생 이였습니다.

● 심원섭(연세대 교수, 오늘 50주기 추모행사): 당시 형무소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은 그 시약 실에서 수인들에게 매일 주사를 했다고 하지요.

● 기자: 시인 윤동주는 연희 전문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썼습니다.

서시, 쉽게 쓰인 시, 참회록.

그를 누른 것은 절망뿐 이였으나 그의 래엔 언제나 희망이 있었습니다.

당시 목소리만 높였던 지식인 군 상속에서 그는 결연한 행동으로 늘 우뚝 섰습니다.

그가 토로했던 부끄러움.

그가 간절히 바랐던 희망은 50년이 지난 후에도 자욱이 내려앉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전동건 입니다.

(전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