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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1단계 공개입찰 경쟁율 140대 1[박노흥]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1단계 공개입찰 경쟁율 140대 1[박노흥]
입력 1995-02-20 | 수정 199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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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1단계 공개입찰 경쟁률 140대 1]

    ● 앵커: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의 민영화 계획에 따라서 오늘 1단계 공개입찰이 실시가 됐는데, 무려 140대1이라고 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운영권을 따내기만 하면 돈을 번다는 얘기에다가 대기업들의 대리전이 겹쳐서 일어난 터무니없는 과열경쟁 이였습니다.

    전국 팀의 박노흥 기자입니다.

    ● 기자: 이번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의 민영화 입찰에는 무려 5천6백여 업체가 몰렸습니다.

    140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목이 좋은 곳은 200대1도 넘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업체가 몰리게 된 것은 운영권만 따 내면1년에 몇 억 원은 손쉽게 벌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의 총길이는 천6백km, 왕복으로 치면 3천2백km의 휴게소는 고작 69개 뿐 입니다.

    휴게소 사이의 평균 구간거리는 46km로 간이 휴게소를 빼면 은 71km로 거리는 벌어집니다.

    가장 먼 곳은 정읍에서 곡성사이로 104km나 됩니다.

    외국에 비해서 턱없이 먼 구간거리가 바로 휴게소를 황금알로 만드는 열쇠 입니다.

    주유소는 휴게소에 비해서 수익은 적습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매출은 휴게소와 비슷하지만 순이익은 휴게소의 1/6정도 입니다.

    하지만 회사이름을 선전하려는 재벌 정유사들이 중소기업을 앞세워 대거 응찰했습니다.

    대기업들의 대리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 입니다.

    ● 입찰 참가자: 한 가지 제가 불만이 있는가는, 중소기업자를 위해서 있다고 했는데 지금 뭐- 대기업에서들 앞장세워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한다고 그러는데, 내가 오늘 가봐야 알겠지만 대기업에서 참여한다는 건 크게 잘못된 거 같아요.

    ● 기자: 과열경쟁에 따라 휴게소나 주유소 모두 낙찰가격은 예상보다 크게 올라갈 전망 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운영권을 딴 업체의 독점적 이익은 당분간 보장될 전망 입니다.

    MBC 뉴스, 박노흥입니다.

    (박노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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