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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독립군의 대한독립군기단원 강상진의 수기 발굴돼[성경섭]

항일 독립군의 대한독립군기단원 강상진의 수기 발굴돼[성경섭]
입력 1995-02-28 | 수정 199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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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일 독립군의 대한독립군기단원 강상진의 수기 발굴돼]

    ● 앵커: 3.1독립선언 이후 만주와 러시아 지역에서 활동했던 우리 항일 독립군의 편제와 재정 등을 아주 자세하게 기록한 귀중한 사료가 처음으로 발견이 됐습니다.

    정치팀 성경섭 기자 입니다.

    ● 기자: 보훈처가 지난해 러시아 현지답사를 통해 발굴해 오늘처음 공개한 대한독립군기단원 강상진의 수기는, 일제당시인 1920년대 만주와 러시아 지역 독립군의 인원 편제와 재정운영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88쪽의 친필유고에 포함된 군기단의 재정통계표는 무장 독립운동 단체들이의연금 모금 등을 통해 재정을 충당했으며 총기와 탄약구입에 심열을 기울였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 인원 편제표는 독립군이 일본군벌의 반격을 피하기 위해 상비군 외의 병력을 각 지역에 분산해 운영했던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 박환(수원대 사학과 교수): 그 당시에 활동했던 인물이 그 당시 인원 편제와 재정 관계를 구체적으로 기록을 남김으로써 그 당시의 재정이라든가 인원에 관한 생생한 어떤 그런 부분들을 역사적으로 복원시킬 수 있다는데 이번 자료가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고.

    ● 기자: 수기내용 가운데는, 독립군 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러시아군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던 군기단의 활동도 상세하게 기록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보훈처는 이번 자료발굴을 통해서 일본의 첩보기록과 재판기록 등에 의존해 연구돼온 만주와 러시아 지역 독립운동의 실상이 새롭게 재조명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성경섭입니다.

    (성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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