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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광복50주년]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식[임정환]

[광복50주년]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식[임정환]
입력 1995-03-01 | 수정 199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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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식]

    ● 엄기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복 50주년을 맞는 오늘 3.1절 MBC 뉴스데스크는 지금에 더욱 절실한 3.1 정신에 복원을 위해서 76년 전 그 독립의 함성과 숨결이 배어 나오는 이곳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직접 현장 진행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의 그 치열했던 민족정신에 비춰보게 되면은 50년이라고 하는 획을 그을 만한 굵은 시간을 보내고서도 진정한 민족독립과 광복, 그 참뜻을 아직도 이뤄내지 못한 상태에 우리가 서 있다고 하는 자책 때문에서입니다.

    조상들에게 빚진 우리입니다.

    그 조상들의 기운을 느끼면서 오늘 뉴스데스크 시작하겠습니다.

    광복50돌에 오늘 3.1절에는 우리 민족 새로운 각오와 짐이 천명됐습니다.

    일제의 상징 또 우리 수난의 상징 조선총독부 건물을 헐어 기로 내외에 선포한 것입니다.

    첫 소식 정치 팀의 임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임정환 기자: 76돌을 맞은 3.1절.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는 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식이 거행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기위해 광화문 안으로 몰려듭니다.

    3개의 문이 비좁을 정도입니다.

    5천명 이상이 모여 광장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윽고 식이 시작됩니다.

    ● 철거선포 고유제(告由祭) : 구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를 선포하는 축제를 거행하게 되었음을 하늘과 땅에 고하나이다.

    ● 임정환 기자: 역사적인 순간 사람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답합니다.

    외국인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구조선총독부는 선포식에 이어 오는 8.15 광복절에는 건물 상징인 중앙 동 첨탑이 제거됩니다.

    그리고 1년동안의 작업을 거쳐 이 건물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조선총독부는 일제가 우리 민족을 탄압하고 약탈하면서10년동안 공사해 지난 1926년 완공됐습니다.

    완공 후에는 식민지배의 상징으로 또 대륙 침략의 본거지로 활용되었고, 해방 후 오늘날까지도 수도 한복판에 버티고 서서 우리의 자존심을 일그러 트였습니다.

    이제 민족 수난의 상징인 구조선총독부가 70년만에 철거됨으로써 단절된 우리 역사를 회복하는 시발점을 마련했습니다.

    MBC 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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