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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 방문 의의[김원태]

김 대통령,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 방문 의의[김원태]
입력 1995-03-07 | 수정 199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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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대통령,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 방문 의의]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본 일정을 마치고 우리나라 시간 잠시 뒤에는 베를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 대통령의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 방문은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베를린 현지에서 김원태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함께 베를린은 동서로 분단됐습니다.

    그러나 자유를 원하는 동독인들의 탈출이 계속되자 지난 61년 동독정부는 45km에 이르는 베를린장벽을 구축했습니다.

    지난 18세기 독일 번영의 상징물로 세워졌던 부란덴부르크 문도 폐쇄돼 분단의 상징물이 됐습니다.

    그러나 지난90년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고 통일이 되면서 부란덴부르크 문은 통합의 상징물로 명예를 회복했습니다.

    부란덴부르크 문은 한국 국민들에게 통일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러나 통일 이후에 실질적인 통합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다는 사실도 보여주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잠시 뒤 베를린에 도착해 이곳 부란덴부르크 문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통일독일의 현장을 직접 살펴 볼 예정입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베를린 방문을 우리의 통일방안을 설명하고 통일 한국이 아시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이해시키는 계기로 삼을 예정입니다.

    지난 86년, 민주화의 짐을 짊어졌던 야당 지도자로서 베를린을 방문한바 있던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통일의 숙제를 안고 다시 베를린 땅을 밟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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