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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교 이탈자 살해 암매장 의혹 사실로 확인, 시체 발굴[최기화]

영생교 이탈자 살해 암매장 의혹 사실로 확인, 시체 발굴[최기화]
입력 1995-03-07 | 수정 199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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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생교 이탈자 살해 암매장 의혹 사실로 확인, 시체 발굴]

    ● 앵커: 다음 뉴스 입니다.

    영생교 이탈자 살해 암매장 의혹이 드디어 사실로 확인이 됐습니다.

    영생교 개종신도 소문종 씨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발굴 작업 11시간 만에 지난 84년에 암매장 됐던 소 씨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을 찾아냈습니다.

    당장 또 다른 실종자 생각이 떠오릅니다만 먼저 오늘 시체 발굴 현장을 전국팀의 고주룡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 기자: 오후6시.

    실종된 영생교도 소문종 씨로 보이는 두개골이 포크레인 삽에 떠올려져 왔습니다.

    이어 두개골이 발견된 지점 주변에서 척추 뼈와 다리뼈 등이 차례차례 발견됐습니다.

    시체작업을 벌인지 11시간, 200여 평의 쓰레기 매립장 가운데 150평 정도를 파헤쳐도 시체가 나오지 않아 철야작업을 논의하던 중이였습니다.

    오늘발 견된 소 씨의 유골은 옆으로 뉘어진 채 다리부분이 꺾인 상태였으나 대부분 원형 그대로 보존돼있었습니다.

    검찰은 유골이 발견된 곳이 영생교 전 신도인 정광조 씨 등이 소 씨의 사채를 암매장 했다고 진술한 지점과 일치해 오늘 발견된 유골이 소 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소氏인지 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유골 발굴 현장에는 수사진과 보도진, 주민 등 100여 명이 나와 시체 발굴 작업을 지켜보았습니다.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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