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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고추장 등 한국산 농수산물 찾는 일본인들 크게 늘어[김재철]

김치와 고추장 등 한국산 농수산물 찾는 일본인들 크게 늘어[김재철]
입력 1995-03-07 | 수정 199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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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와 고추장 등 한국산 농수산물 찾는 일본인들 크게 늘어]

    ● 앵커: 김치와 고추장, 미역 등, 한국산 농수산물을 찾는 일본인들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농협과 축협 등, 생산자 단체가 도쿄에서 한국 농수산물 기획전을 갖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였습니다.

    도쿄 김재철 특파원입니다.

    ● 기자: 도쿄 시내에서만도 한국 음식 전문점이 2,000개 이상일 정도로 우리의 전통음식이 이제 일본 어디를 가나 인기입니다.

    일본 상인들과 재일교포 사업가들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농수산물은 모두 30억 달러어치에 이릅니다.

    음식점에 물건을 공급하고 있는 재료상을 찾아와 보면 일본인들이 어떤 식품을 좋아하는지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미역과 냉면, 그리고 고춧가루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 상인: 서울에서 9시 반쯤 실으면 여기에는 2시면 상품화 돼서 나올 수가 있습니다.

    ● 기자: 이와 같은 열기에 힘입어 농협과 축협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은 오늘 도쿄에서 열린 국제 식품 전에서 치열한 판촉 활동을 벌였습니다.

    ● 원철희(농협중앙회 회장): 일본사람들이 이런 걸 따라가지고서 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만 우리 한국김치의 독특한 맛을 흉내 내기는 어렵습니다.

    ● 송찬원(축협중앙회 회장): 미국이나 다른 나라는 냉동으로밖에 못하지만 우리나라는 가깝기 때문에 냉장으로 수출하는 것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 기자: 이에 대해 일본의 수입상들은 질적인 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포장과 디자인 등이 아직 허술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히로하나(수입상 직원): 요리방법 등에 대한 일본어 설명이 부족해 불편하다.

    ● 기자: 오늘 열린 국제 식품 전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등, 모두 41개 나라가 참여했습니다.

    MBC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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