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령 산사태로 인해 차량 운행 전면 통제]
● 앵커: 강원도 북부 영동영서를 연결한 진부령에서 오늘 새벽 산사태가 나서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영동지방에는 눈도 많이 내렸습니다.
강릉 문화방송 김동연 기자입니다.
● 기자: 강원도 고동군 간성읍 흘리 46번국도 산사태로 인해도로 50여 m가 돌무더미에 묻혔습니다.
해빙기를 맞은 60m의 절벽이 바위 틈새로 물이 스며들면서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규모 산사태로 진부령의 차량 통행이 완전 차단돼 미시령과 한계령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중장비들이 동원됐지만 새벽부터 눈이 내린데다 워낙 산사태 규모가 커 비상차량만 통행하도록 복구하는데 5시간 이상 걸렸고 완전복구에는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황성한 계장(강릉 국도유지 건설사무소): 오늘 최대한으로 오후 6시까지는 개통시키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정상적인 일반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 기자: 오늘 산사태가 난 곳은 지난해 10월 2만여 톤의 암반이 무너져 내린 곳에서 겨우 500m 떨어진 곳으로 이 구간은 항상 붕괴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절벽 도로가 많은 강원지방에는 해빙기를 맞아 낙석이나 산사태로 인한 대형 사고가 우려되고 있지만 대책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동연입니다.
(김동연 기자)
뉴스데스크
진부령 산사태로 인해 차량 운행 전면 통제[김동연]
진부령 산사태로 인해 차량 운행 전면 통제[김동연]
입력 1995-03-24 |
수정 199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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