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입체화면 진단법 미국 성바오르 병원에서 개발]
● 앵커: 뇌수술은 아주 작은 실수라도 환자가 사망하거나 반신불수가 될 만큼 위험합니다.
뇌수술을 하기 전에 수술해야 할 부분을 정확히 알려주는 컴퓨터 입체화면 진단법이 미국에서 개발돼, 완벽한 뇌수술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국제팀 김상운 기자입니다.
● 기자: 환자의 두개골이 적나라하게 컴퓨터 화면에 들어갑니다.
이번엔 뇌혈관만을 따로 뽑아내서 확대시켜봅니다.
혈관벽에 꽈리모양의 혹이 군데군데 붙어 있습니다.
수술로 잘라내야 될, 이른바 동맥 꽈리의 위치가 손바닥을 들여다보듯이 정확하게 파악됩니다.
● 기자: 몸속을 뚫지 않고 촬영하는 것인가?
● 의사: 그렇다.
● 기자: 이제까지는 이런 동맥 꽈리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뇌 밑에 직접 튜브를 집어 넣어야 했습니다.
이제는 진단하는데도 칼을 댈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컴퓨터 입체화면 진단법을 개발해낸 미국 미네소타주의 성바오르 병원 의사들은, 앞으로 뇌수술도 일반수술처럼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상문입니다.
(김상문 기자)
뉴스데스크
컴퓨터 입체화면 진단법 미국 성바오르병원에서 개발[김상운]
컴퓨터 입체화면 진단법 미국 성바오르병원에서 개발[김상운]
입력 1995-03-27 |
수정 199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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