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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사카 지사 선거, 유권자들의 무소속 후보 선택 배경[김재철]

도쿄.오사카 지사 선거, 유권자들의 무소속 후보 선택 배경[김재철]
입력 1995-04-10 | 수정 199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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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오사카 지사 선거, 유권자들의 무소속 후보 선택 배경]

    ● 앵커: 이번 일본 도쿄와 오사카 지사 선거는 이합집산 무기력한 정당은 더 이상 지지할수 없다고 하는, 이른바 무당파층이그 당락을 좌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권자들이 무소속 시민 후보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김재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기자: 지지할 정당이 없다는 50%의 유권자가 시민후보인 아오시마와 요꼬야마 후보를 각각 도쿄와 오사카의 새 지사로 선택했습니다.

    조직과 돈을 앞세운 세몰이식의 정당들에게 등을 돌리고 무소속의 참신한 인물에게 표를 던진 것 입니다.

    아오시마 후보가 살고 있는30평짜리 아파트입니다 선거기간 내내 이곳을 선거사무실로 이용을 했습니다.

    이와같은 사실을 확인해주는 팻말이 있습니다.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보낸 팻말 입니다.

    과거 같으면 자민당이나 사회당을 선택했을 많은 부동표가 이번에는 아오시마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깨끗한 정치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 도민: 참신한 인물이어서 기대된다.

    ● 시민 : 실무 경험과 행정 능력이 문제다.

    ● 기자: 일본 언론도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지지할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의 실체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정치권이 구태를 벗고 새롭게 거듭나지 않는 한 무당파 층의 시민후보에 대한 선택이 계속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이와이(조한大, 정치평론가): 정치개혁 없으면 도시에서 정당후보가 이길 수 없다.

    ● 기자: 자민당과 사회당의 기존정치인들도 이번 선거를 2년 전의 자민당정권붕괴에 버금가는 돌풍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민당의 한 고위 간부는 이번 선거결과가 향후정국과 정계개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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