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 앵커: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오늘 프로야구가 막을 열었습니다.
주말 오후 야구장에 간 관중들은 야구도 보고 분위기도 즐기는 축제무드였습니다.
정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오랜만에 잠실벌이 야구팬들의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잠실구장의 관중들은 야구를 관전한다기 보다는 축제 한마당을 즐기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너무 잘 왔어요. 오랜간만에 나오니까 너무너무 좋구요,
LG가 너무너무 잘해요,오빠 김재열 오빠.
갑갑하니 회사생활 하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넒은 데 나와서 응원하니까 제가 또 삼성을 무척 좋아합니다.
표를 팔기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3만5백석 표가 모두 매진돼 잠실 개막전 사상 첫 만원사례 기록도 달성됐습니다.
오늘 개막식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해 직접 시구를 하고 양 팀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대통령참석으로 인해 경비가 강화되고 주차가 엄격히 제한돼 예년의 무질서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한편 오늘 경기는 선발 이상훈이 호투한 LG가 삼성을 5대1로 눌렀습니다.
인천경기에서는 투수왕국 태평양이 롯데를 7대1로 이겼고, 대전과 광주에서는 OB가 한화를 12대3으로 쌍방울이 해태를 8대4로 각각 물리쳤습니다.
MBC뉴스 정용준입니다.
(정용준 기자)
뉴스데스크
프로야구 개막[정용준]
프로야구 개막[정용준]
입력 1995-04-15 |
수정 199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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