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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스폭발사고로 39명의 학생 숨진 영남중학교 표정[최상극]

대구 가스폭발사고로 39명의 학생 숨진 영남중학교 표정[최상극]
입력 1995-04-28 | 수정 199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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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가스폭발사고로 39명의 학생 숨진 영남중학교 표정]

    ● 앵커: 오늘 사고로 대구 영남중학교에서만 39명이 졸지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선생님 한 분도 오늘 사고로 숨졌습니다.

    비통에 잠긴 학교표정 대구문화방송 최상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사고 현장에 인접한 영남중학교는 지금까지 밝혀진 사망자만 2학년 8반 담임 이종수 교사를 비롯해 1학년 이상화 김민철 신동엽, 박만주 군등 39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학생이 2명이고 부상자 수도 22명이나 돼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희생자가 늘어나자 등교 학생들은 망연자실한채 수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낮 12시 쯤 서둘러 귀가했습니다.

    영남중학교에는 사고소식을듣고 학부모 800여명이 몰려와 자식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자식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학부모들은 곳곳에서 오열하며 아이들의 무사만을 기원하는 모습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담임선생님까지 잃은 3학년 8반 학생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 3학년8반 반장(영남중): 수업시간에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영남중학교 학생들의 피해가 이처럼 컸던 것은 사고지점 바로 앞에 학교가 있었는데다 사고발생시간이 학생들의 등교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최상극입니다.

    (최상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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