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폭발사고현장 색소탄 물 흘려보내 가스 유입경로 확인]
● 앵커: 가스관이 구멍난백화점 공사장에서사고현장 까지는50m의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색소를 탄 물을 흘려보내서 가스의 유입경로를 확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사속보 김세화 기자입니다.
● 기자: 과연 LPG가스가 우수관을 통해 지하철 공사장으로 흘러들 수 있었는가? 합동수사본부는 오늘저녁, 실제로 그런지 실험을 했습니다.
먼저 연기를 이용한 실험.
수사본부는 연기를 우수관에 주입시켰습니다.
그러나 공기보다 가벼운 연기는 지하철 공사장으로 스며드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다음에는 물을 이용한 실험.
물에 색소를 섞어 우수관에 주입시켰습니다.
그러자 물은 곧바로 하수관을 통해 지하철 공사장으로 흘러들어 이번폭발이 LPG가스 유입에 의한 사고임을 생생히 보여줬습니다.
● 이승구(대구지검): 오늘 현장검증 결과, 가스관에서 유출된 LPG가스가 지하철 공사장으로 유입된 사실이 입증이 되어졌다고 보여집니다.
●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표준개발대표 54살 배정길氏와표준개발에 하도급을 준 대백건설 현장소장41살 김승찬 氏 등, 책임자 5명을 가스관을 손상시킨 혐의로 오늘 밤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지난 93년 12월 가스관 매설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가스관 설치에 지장이 된다는 이유로 우수관 연결부위를 파손한 대경설비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지하철 공사담당업체인 우신종합건설과 대구 도시가스에 대해서도 안전관리에 과실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화입니다.
(김세화 기자)
뉴스데스크
가스폭발사고현장 색소탄 물 흘려보내 가스 유입경로 확인[김세화]
가스폭발사고현장 색소탄 물 흘려보내 가스 유입경로 확인[김세화]
입력 1995-04-30 |
수정 199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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