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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인천항, 앞으로 심각한 체선형상 우려돼[윤정식]

인천항, 앞으로 심각한 체선형상 우려돼[윤정식]
입력 1995-05-12 | 수정 199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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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 앞으로 심각한 체선형상 우려돼]

    ● 앵커: 서울의 관문인천항은 이보다는조금 나은 편입니다.

    그러나 항만시설 확보율이 65%에 불과해서 앞으로 2-3년 안에 심각한 체선현상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인천의 외항, 화물선들이 항구에 들어올 순서를 기다리며 바다위에 정박 중입니다.

    순서가 아직 먼 선박은 밧줄로 선체를 지탱해 놓고 있습니다.

    인천항에 들어오기 위해 만 톤 이상의 대형 선박들은 일종의 운하와 같은 갑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 오경직(선장): 그런 시간이 좀 밀리죠. 물동량이 많이 한꺼번에 그냥 들어올 때.

    ● 기자: 대형 화물선이 인천항으로 들어오기 위해 지금 갑문을 막 통과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갑문이 인천항 체선에 가장 큰 요인입니다.

    예인선 2척이 대형 화물선을 좁은 갑문수로로 밀어 넣으며 입항을 도와줍니다.

    갑문을 통과하는데 보통 1시간 반정도가 걸립니다.

    갑문을 통과한 뒤 부두에 정박할 수 있는 배는 한번에 43척에 불과합니다.

    연간 하역능력도 3,900만톤으로 필요 시설의 65%에 불과합니다.

    ● 김승회(하역회사 임원): 체선은 이제 외항에서 대기하는 시간, 그 다음에 대기하면서 들어와서 제한된 시간 내에 작업이 완료되지 못했을 때

    ● 기자: 올 들어 2개의 부두시설을 늘리고 갑문 통과 방식이 개선됐지만 물동량의 증가로 항만시설의 지속적인 확대는 요청되고 있습니다.

    ● 엄기두(인천지방 해운항만청 기획계장): 인천의 북한 지역을 개발해서 고철이라든가 원목 등 화물을 그쪽으로 처리함으로써 화물 하역능력을 증대시키려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정식입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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