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신장 이식 네트워크 발족]
● 앵커: 신장을 기증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명담을 컴퓨터에 입력해 공정하게 공급해주는 신장이식 네트워트가 이웃나라 일본에서 발족돼 환자와 가족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심심찮게 장기밀매조직이 적발되고 있는 만큼 눈여겨봐야 될 것 같습니다.
도쿄 김재철 특파원입니다.
● 기자: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40대의 회사원이 교통사로로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원인은 교통사고입니다.
환자 가족들이 신장 제공의 뜻을 밝히자 병원에서 신장이식 네트워크에 연락을 취합니다.
● 도쿄대 병원 관계자: 환자 가족들이 신장을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 기자: 신장이식센터는 지금 보시는 컴퓨터에서 6,000명의 대기자 가운데 가장 조건이 합당한 44명을 선택해 냈습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연령과 혈액형 염색체수 등으로 보아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2명을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장이식을 성공시켰습니다.
지난 1일 발족한 일본 신장이식 네트워크는 전국 5개 지부에 모두 57명의 조정자 즉,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 자마(도쿄지부 코디네이터): 신장 제공자와 등록 환자들을 여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 기자: 신장 이식 수술의 권위자인 오오토 박사는 공평 공정한 배분 문제가 제기돼 이와 같은 신장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오오토(일본 신장이식 학회장): 77년부터 신장 보급회가 있었으나 병원 간에만 정보가 교환됐다.
공정 분재를 위해 새 조직 탄생했다.
● 기자: 특히 변호사와 이식병원의 의사 그리고 10만 명에 이르는 환자들의 대표가 참석해 심의 기능을 한층 높였다면서 비밀스런 신장 매매 등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기자)
뉴스데스크
일본,신장 이식 네트워크 발족[김재철]
일본,신장 이식 네트워크 발족[김재철]
입력 1995-05-12 |
수정 199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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