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그래픽사, 혁신 가져올 3차원 가상세트 개발[이선호]

[미국 실리콘그래픽사, 혁신 가져올 3차원 가상세트 개발]

● 앵커: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3차원의 텔레비전 방송세트가 최근 개발돼 실제와 같은 가상환경은 물론 환상적인 화면들을 선보였습니다.

이선호 기자입니다.

● 기자: 생방송을 진행하는 사회자나 아나운서의 뒷배경이 순식간에 바뀌었지만 실제 환경과 다름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컴퓨터 그래픽으로 유명한 미국 실리콘그래픽사는 최근 텔레비전 방송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3차원 가상세트를 개발했습니다.

가상세트 기술은 텔레비전 방송스튜디오에서 3차원으로 제작된 컴퓨터 그래픽 세트와 프로그램 진행자를 생방송 도중 합성하는 기술입니다.

매우 사실적이고 순간순간 바뀌는 3차원 환경을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는 가상세트 기술은 제작경비절감과 다양한 장소이동으로 미래의 방송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 조성대(한국 실리콘 그래픽스 사장): 촬영하는 사람이 한군데 앉아 있더라도 원격지에 있는 화면 이런 것을 배경화면으로 집어넣어서 그걸 합성함으로써 생생한 자료를 갖다가 만들 수가 있습니다.

● 기자: 영국의 BBC를 비롯해 유럽의 유수한 텔레비전들이 활용하고 있는 가상세트기술이 국내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MBC뉴스 이선호입니다.

(이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