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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시장 만들기에 바쁜 세 후보의 선거진영[김경중]

서울시장 만들기에 바쁜 세 후보의 선거진영[김경중]
입력 1995-05-22 | 수정 199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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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만들기에 바쁜 세 후보의 선거진영]

    ● 앵커: 선거운동을 이끄는 핵심은 역시 각 후보의 선거운동본부, 선거캠프입니다.

    후보의 빠듯한 선거일정 조정에서 부터 기획행사에 이르기까지 서울시장 만들기에 바쁜 세 후보의 선거진용을 정치팀 김경중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관훈동에 있는 민자당 서울시 지부. 노익장을 과시하는 정원식 후보의 뒷바라지에 당직자들이 무척 바쁜 모습입니다.

    아직 선거대책본부가 출범하지 않았지만 민자당은 전직 총리와 장관들을 영입해 호화 진용의 선대본부를 구성함으로써 조직의 힘을 한데 모아간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대변인에는 방송 경험이 많은 앵커출신이 내정됐습니다.

    ● 박성범(정원식 후보측 대변인): 1,200만이 타고 가는 배에 노련한 선장이 갑판위에 왔다갔다 하면은 승객들이 모두다 안심을 하고 목적지에 갈 수 있겠거니 이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까

    ● 기자: 민자당은 선대본부 출범과 더불어 참신한 여성 요원들을 대거 기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의 캠프는 여의도 민자당사의 맞은편. 적진의 코앞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젊은층 공략의 선봉에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김민석 씨가 나섰습니다.

    ● 김민석(조순 후보측 대변인): 한 30년 이상 대학생들과 함께 해오시면서 격의 없이 대화하고 같이 합숙도 가시고 술자리도 가시고 하면서 전혀 생각이 막혀있는 것이 없으시고요, 그리고 학생들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굉장히 많은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 기자: 아나운서 출신의 정미홍 씨가 가세해 후보의 이미지 관리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필사적으로 웃으셔야 절대로 화내시면 안되고요"

    무소속 박찬종 후보의 의원회관 사무실은 오래 전부터 참모들의 방으로 바뀌었습니다.

    인원은 소수지만 의욕은 많습니다.

    ● 조해진(박찬종 후보측 공보팀장): 서울시민들 중에 박찬종 후보와 만나보지 않은 사람이 없거나 또는 누구와 만난 사실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빠짐없이 서울시 전역을 누빌 생각입니다.

    ● 기자: 특히 지원 연설에 나설 2-30대의 여성 파워가 박 후보측이 갖고 있는 비장의 카드입니다.

    "박찬종 시장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힘껏 뛰어봅시다."

    "자원봉사자 박경숙이라고 합니다.“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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