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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정원식.조순.박찬종 서울시장 후보들 TV 토론[김동섭]

6월 11일 정원식.조순.박찬종 서울시장 후보들 TV 토론[김동섭]
입력 1995-06-10 | 수정 199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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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1일 정원식.조순.박찬종 서울시장 후보들 TV 토론]

    ● 앵커: 우리나라 정치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텔레비전 토론이 내일밤 9시 MBC 뉴스데스크 직후에 정원식. 조순. 박찬종 세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2시간동안 생방송으로 펼쳐지게 됩니다.

    세 후보의 정책공약에서부터 각자의 품성에 이르기까지가 과연 상호공방 과정에서 어떻게 드러날는지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TV토론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김동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첫째 이번 TV토론은 국내 공직선거사상 처음으로 후보자들끼리 공방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상대 후보들이 내세운 정책공약의 허구성을 낱낱이 들추어내 공격을 퍼붓는게 공식적으로 허용됩니다.

    이에 따라 각 후보가 내세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 토론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비교, 검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에서 후보자들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만하고 끝나는 종래의 회견형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이번 TV토론은 무성의한 답변은 일체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후보자가 껄끄러운 질문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거나 뜬구름 잡기식 답변으로 나올경우 진행자는 무제한 보충질문에 들어가게 됩니다.

    셋째 이번 TV토론은 지금까지 각 후보가 언론매체를 통해 쏟아낸 말의 사실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후보자가 명쾌한 해명을 하지 못할 경우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결국 이번 TV토론에서는 각 후보의 도덕성과 시장후보로서의 자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원식, 조순, 박찬종 세 후보 진영은 이번 TV토론이 전세를 역전시키거나 승세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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