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사 양측,분규 발생 한달만에 첫 공식 대화]
● 앵커: 노사 양측은 분규발생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공식 대화를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임금 인상을 둘러싼 노사 간의 입장차이가 커서 협상의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이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국통신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서울 본사 회의실에서 5차 단체교섭회의를 열고 단체협약 경신과 올해 임금협약안을 협의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 회의에서 기본급 월 8만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의 기본급화, 직무환경수당의 적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노조 측 임금 협약안을 제안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노조 측 임금인상 요구가 총액기준 37.4%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한국통신이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에 적용을 받는 만큼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초과하는 인상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비쳐 협상에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그러나 단체교섭에 조속한 진행을 위해 주1회씩 갖기로 한 본회의와 실무 소회의를 주 2회로 늘리기로 하고 오는15일 실무회의를, 16일에는 6차 본회의를 각각 갖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지난달16일 회사측의 노조간부 중징계 발표로 중단된 제4차 회의 이후 한 달 만에 열린 것으로 이 준 사장과 최병훈 노조 부위원장 서리를 비롯해 노사 양측에서각각10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했습니다.
MBC뉴스 이선호입니다.
(이선호 기자)
뉴스데스크
[한국통신파업]한통 노사 양측,분규 한달만에 첫 공식대화[이선호]
[한국통신파업]한통 노사 양측,분규 한달만에 첫 공식대화[이선호]
입력 1995-06-13 |
수정 199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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