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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보그룹,지난 4월 부도난 유원건설 인수[김상철]

한보그룹,지난 4월 부도난 유원건설 인수[김상철]
입력 1995-06-16 | 수정 199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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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보그룹,지난 4월 부도난 유원건설 인수]

    ● 앵커: 지난 4월 부도가 나서 3자 인수가 추진돼온 유원건설을 한보그룹이 인수하게 됐습니다.

    한보와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공동경영하는 방식입니다.

    김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수서 택지 특혜분양 사건으로 공중분해의 위기까지 맞았던 한보.

    지금은 계열사 13개를 거느리고 있으며 3조의 자산을 가진 우리나라 18번째의 재벌그룹입니다.

    유원건설에 4,000억 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하게 된 제일은행은 결국 한보그룹을 유원의 인수자로 결정했습니다.

    ● 이철수(제일은행장): 주력 기업인 한보철강공업 주식회사는 아산만에 추진 중인 대단위 철강단지가 완공되면 그룹의 급성장이 기대되며

    ● 기자: 인수 조건을 보면 우선 제일은행은 담보로 갖고 있던 유원건설 주식 312만주를 한주에 1원을 받고 한보에 넘기게 됩니다.

    인수 뒤에는 경영을 맡은 한보가 담보를 내놓는다는 조건 아래 정상화될 때까지 자금관리를 계속하게 됩니다.

    4,000억 원의 빚과 관련해서는 80%에 대해서만 한보가 연 9%의 이자를 내면됩니다.

    제일은행은 그동안 6개 재벌그룹과 유원건설 인수문제를 협의해 왔으나 빚을 아예 줄여 달라는가 하면 특혜를 요구해온 경우가 많아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한보와 인수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원건설은 지난 4월 부도가 나서 현재 법정관리가 신청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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