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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붕괴]생존자 구조중인 합동구조반,6,7명 생존자 확인[이호인]

[삼풍붕괴]생존자 구조중인 합동구조반,6,7명 생존자 확인[이호인]
입력 1995-06-30 | 수정 199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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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풍 생존자 구조작업 중인 합동구조반,6,7명 생존자 확인]

    ● 앵커: 사고현장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합동구조반은 탐색결과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서 6,7명가량의 생존자가 더 있는 것을 확인해내고 이들의 구조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장에 이호인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이호인 기자!

    ● 기자: 네, 사고현장입니다.

    ●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 채택이 되고 있습니까?

    ● 기자: 그보다 먼저 저희 중계차는 삼풍백화점 남쪽 주차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보이시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저쪽 안 지하에서는 막바지 생존자 확인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금 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모녀 2명이 생존해 있는 것이 확인됐고 그 이전에는 지하 3층 여자탈의실에서 생존자 6명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 지하3층 여자탈의실에서 조금 전 촬영한 현장 화면을 직접 보시겠습니다.

    ● 구조대원: 부탁드립니다.

    벽 한번 두들겨봐 주십시오. 여러분들을 곧 구조하겠습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지금 생존하고 계신 인원이 몇 사람이나 되는지 지금부터 벽을 한번 두들겨봐 주십시오.

    ● 기자: 그래서 이곳 지하 2층에 스토이스 즉, 미국에서 오늘 공수된 매몰생존자 확인용 음향탐지장비를 설치해서 생존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생존자 한명이 추가로 구조될 예정이어서 강남성모병원 앰뷸런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사고당시 지하 3층에 주차관리요원 26명이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서 구조대원들이 탐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지하에서 오늘 계속해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 경찰청 특공대장이 나와 계십니다.

    "아까 6명이 지하 3층 탈의실에서 있는 게 확인됐는데 어떻게 확인하신 겁니까?"

    ● 서울 경찰청 특공대장: 지하 3층 탈의실에서 메가폰으로 현장을 향해서 살아있으면 응답을 하라고 소리를 치니까 벽을 두드렸습니다.

    몇 명이 살아있느냐고 물어보니까 4번을 두드렸습니다.

    ● 기자: 구조가 상당히 어렵던데요, 구조가 오늘 중으로 가능하겠습니까?

    ● 서울 경찰청 특공대장: 지금 현재 산소절단기 가지고 산소로 철근을 절단하고 있고 그리고 콘크리트를 조금씩 깎아내는 작업을 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기자: 그러면 늦어도 내일까지는 가능하겠군요.

    ● 서울 경찰청 특공대장: 그렇습니다.

    새벽께는 가능하지 않겠는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이네 열심히 계속해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사고대책본부는 늦어도 내일까지는 생존자 확인 작업을 마치고 내일 밤이나 모레쯤이면 이곳 사고현장에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더미를 치워서 1차 수습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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