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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삼풍백화점 남쪽 B동 지하 삐삐소리 들려와[조창호]

삼풍백화점 남쪽 B동 지하 삐삐소리 들려와[조창호]
입력 1995-07-02 | 수정 199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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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풍백화점 남쪽 B동 지하 삐삐소리 들려와]

    ● 앵커 : 오늘 오후 이은영씨가 구출됐던 남쪽 B동 지하에서 삐삐 소리가 들려왔다는 구조 대원의 신고가 방금 들어왔습니다.

    B동 앞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재용 기자! 구조상황 전해 주십시요.

    다음에 다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네, 조창호 입니다.

    지금 제가 현재 서 있는 곳은 B동, 백화점 B동 지하2층 매장 앞 입니다.

    지금현재 아까 8시반쯤, 8시쯤부터 청진기로 탐지한 결과 사람이 있다는 구조단원의 보고에 따라서 지금현재 본격적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 구조작업 현황을 볼 거 같으면은 아까 전까지 이은영씨가 나왔던 빵집, 다시 말해서 건물로 치면은 서쪽부근에 있던 그 통로와 함께 지금 현재 뒤에 보이는 이 건물, 보이는 매장 바로 앞으로 15m를 진전하는 작업 두 가지 통로로 지금 현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현재 제 앞으로 보이는... 작업 벌이는 곳 이곳에서 적어도 15m정도 앞에만 가면은 엘리베이터 부근이 나타납니다만 그 근처에 지금현재 생존자들이 있지않느냐 이런 추측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8시10분쯤, 8시부터 청진기 작업을 했을 때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다는 말에 따라서 지금 현재 직진 작업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와있기 때문에 지금 보이는... 그러니까 제가 화면상으로 보면 아마 오른쪽이겠지요,

    그 쪽으로 다시 우회로 현장을 향해서 나가는 작업을 지금 벌이고 있는 상태 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지금현재 사망자 1명, 여자 백화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 1명만 발견 됐을 뿐 아직까지 생존자에 대한 여부는 확인되지않고 있습니다.

    사망자 이름을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만 여자 사망자 이름은 이진복 입니다.

    지금 보인 이 진복씨는 백화점 직원으로 지금현재 발견된 것은 명찰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제가 보이고 있는 이 건물 뒤, 말하자면 B동과 A동 사이 엘리베이터 중간에 발견이 됐습니다.

    백화점 직원 옷을 입고 있었고 그 옷 명찰에 이 진복이라는 이름이 발견이 됐습니다.

    그와 함께 지금 제 주위에는 여러 건의 신분증과 그리고 통장 등, 유품들이 발견이 됐습니다.

    제가 지금 확인해본 바로는 아까 8시10분쯤, 이연복씨라고 74년생 입니다.

    지금현재 상지대 병설 전문대식품영양학과 1학년으로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만 이분이 지금 사망했는지 아니면 생존해서 대피했는지 그거는 아직 확인이 되지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서 있는 이곳 바로 밑에 지하2층에 43년생으로 보이는 김숙지씨.

    주소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수정아파트로 적혀있습니다.

    그분 통장이 발견 됐구요, 또 그리고 그와 동시에 송원미씨, 지금 주소만 나와 있습니다.

    서울시 강동구 풍납1동 송원미씨.

    이와 같은 군데군데 도처에서 신분증이나 여러 가지 유품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까 8시부터 시작된 청진기 작업 결과, 지금 보이는 건물 뒤로 그러니까 A동과 B동 사이의 엘리베이터 부근에 지금현재 생존자로 보이는 사람의 신음소리가 들렸다는 말에 따라서 구조 작업 단들이 지금현재 필사적인 구조노력을 벌이고...

    (조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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