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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로 인한 피해 규모.내용 정리[이보경]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로 인한 피해 규모.내용 정리[이보경]
입력 1995-07-19 | 수정 199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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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로 인한 피해 규모.내용 정리]

    ● 앵커: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는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 그리고 유형 무형의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계산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피해 규모와 내용은 이보경 기자가 정리해 봅니다.

    ● 기자: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의 가장 큰 손실은 무엇보다 아깝게 숨져 간 희생자들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459명 다친 사람이 383명 실종자도 170 여명에 이릅니다.

    대구 가스 폭발 사고의 선례에 따라 희생자들의 배상금을 산출하면 모두 천7백여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는 모두 삼풍 측의 자산 매각 액에서 충당돼야 할 금액입니다.

    또 무너진 A동과 잔해가 남아있는 B동의 철거 액 등을 합치면 건물 피해는 약 천억 원에 이릅니다.

    거래 업체 피해도 상당한 액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서울 섬유 회관에서는 삼풍 백화점 거래 업체들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했습니다.

    삼풍에 납품하거나 입점한 천 여 업체 들의 물품 손실액만도 3백억에서 5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피해 비용은 또 있습니다.

    생명 보험 협회와 손해 보험 협회에 따르면 보험에 든 것으로 확인된 사망자와 부상자 파손 차량 등에 모두 107억 원 이상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외국 언론들의 잇따른 삼풍 부실 공사 보도까지 겹쳐 건설 업계는 해외 수주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 황의영 (현대건설 상무): 국내 건설 업체의 위상이 떨어짐으로써 치열한 수주 경쟁에서 피해를 입을 것 같습니다.

    ● 기자: 유통 업체들 삼풍과 비슷한 이름의 업체들도 이미지나 신뢰도 훼손이 매출감소로 이어질까 걱정하고있습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의 정신적 후유증도 삼풍 사고의 큰 손실이 될 전망입니다.

    ● 이시형(신경정신과 박사): 생산성의 저하라든가 정신적인 고통 또 그래서 사회적인 기능의 저하 상실 이런 것을 계산한다면 이건 정말 엄청난 금액이라고.

    ● 기자: 그리고 온 국민이 겪은 심리적 정서적 충격 역시 삼풍 참사가 남긴 크나큰 손실로 기억될 것 입니다.

    MBC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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