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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실종자 가족들,추가 발굴 합의[박성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실종자 가족들,추가 발굴 합의[박성제]
입력 1995-07-23 | 수정 199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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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풍 백화점 붕괴 참사 실종자 가족들,추가 발굴 합의]

    ● 앵커: 삼풍 소식 입니다.

    바닥이 드러난 삼풍 백화점 붕괴 현장에서 어제부터 격렬한 시위와 함께 농성에 들어갔던 실종자 가족들이 오늘 대책 본부와 만나서 추가 발굴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잔해 처리가 난지도뿐 아니라 염곡동에서도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오늘 밤에도 농성을 계속했습니다.

    박성제 기자 입니다.

    ● 기자: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였던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오전 서울시 대책 본부와 대화를 재개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대책 본부와 가족들은 일단 남은 건물에 대한 추가발굴을 계속 하는데 합의하고 유가족대표회의가 구성 되는대로 보상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또, 난지도 외에 서울 서초구 염곡동 일대에 잔해 2천 4백 여톤을 처리했다는 대책 본부의 말에 따라 이곳에 대해서도 합동 수색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 김상호(실종자 가족 대표):이 부분에 대한 것을 확인을 하고 싶다면, 재발굴 작업을 하고 싶다면 요청만 하면 하겠다 하는 그런 내용을 발표를 했습니다.

    ● 기자: 이에 앞서 실종자 가족 70여 명은 오늘 새벽 붕괴 현장에서 시신 발굴 작업 재개와 서울 시장의 공개 사과 등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가족들이 경찰 견인차에 불을 지르고 LP 가스통1개와 부탄 가스 통 백 여 개를 잇따라 폭파시키는 바람에 의경 5명이 부상을 입고 근처 주민 3백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한편, 사고 당일 구조돼 여의도 성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던 21살 나선정씨가 오늘 새벽 끝내 숨져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59명으로 늘어 났습니다.

    MBC뉴스 박성제입니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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