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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삼풍사고 조사특위,간부들에게 부실시공 추궁[정형일]

국회 삼풍사고 조사특위,간부들에게 부실시공 추궁[정형일]
입력 1995-07-25 | 수정 199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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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삼풍 사고 조사특위,간부들에게 부실시공 추궁]

    ● 앵커: 국회 삼풍 사고 조사 특위는 오늘 삼풍 백화점 시공회사와 감리 회사 간부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정형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오늘 국회 국정 조사에서 의원들은 시공 회사인 우성 건설이 설계도 면대로 시공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우성 건설 측은 삼풍 측에 1차적인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 김길홍(민자당 의원): 삼풍 건설측이 제시한 그도 면대로 설계를 한다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 최승진(우성건설 대표): 변경을 전제로 임의로 만들어 놓은 도면을 저희에게 낱개로 교부를 했기 때문에 사실 저희 실무진들이 그거에 대한 그냥 건축주가 시키는 대로만 한 것 같습니다.

    ● 기자: 우성건설은 삼풍 측이 경영이익만을 위해서 건물을 마구잡이식으로 확장한 것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삼풍 사고 특위 소속 의원들은 감리 회사인 우원 종합 건축에 대해서 삼풍 측과의 유착 관계를 추궁하면서 감리 현황 일지 등을 분실한 경위를 따졌습니다.

    ● 김옥천(민주당 의원): 형식적인 감리 도장만 찍어주고 그런 행위로 끝낸 것이 아닌가?

    ● 조순환(자민련 의원): 감리 현황 일지가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걸 찾고 있는 중이다 이러셨는데 그거 찾았습니까?

    ● 문정일 (우원 종합 건축 대표): 감리 일지를 찾지 못해 가지고 국회에 제출을 못하고 있습니다.

    ● 기자: 삼풍 사고 특위는 내일 삼풍 관계자 6명을 국회로 불러 증인 심문을 벌입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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