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조남호 서초구청장 집단구타한 희생자 유족 5-6명사법처리[한정우]

조남호 서초구청장 집단구타한 희생자 유족 5-6명사법처리[한정우]
입력 1995-07-30 | 수정 1995-07-30
재생목록
    [조남호 서초구청장 집단구타한 희생자 유족 5-6명 사법 처리]

    ● 앵커: 삼풍 백화점 희생자 위령제 도중에 조남호 서초구청장을 집단 구타한 유족 5 6명이 사법처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때린 사람을 사진에서 골라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정우 기자 입니다.

    ● 기자: 집단 폭행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2백 여장과 텔레비전 화면 등을 중심으로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현장에 있었던 구청 공무원 8명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들었고, 합동 위령제에 참석했던 유가족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경찰은 실종자 가족 등, 약 20 명이 폭행에 가담했으며 여자 1명이 포함된 대 여섯 명이 적극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모씨 등, 폭행 가담자 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연고지에 수사관을 급파했습니다.

    경찰은 감정이 격해져 순간적으로 폭행에 가담한 유가족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10여분 동안 집단 폭행한 사실이 명백하기 때문에 적극 가담자 대여섯 명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남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조남호 구청장은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눈의 각막이 찢어져 2주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