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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좌초된 씨프린스호의 원유 이적 채비 상황[윤정식]

좌초된 씨프린스호의 원유 이적 채비 상황[윤정식]
입력 1995-08-02 | 수정 199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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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초된 시프린스호의 원유 이적 채비 상황]

    ● 앵커: 유조선 프린스호를 끌어내기가 예상보다 쉽지 않습니다.

    오늘 작업 중에 일부 원유가 새어 나오기도 했으나 곧 멎었습니다.

    소리도에서 윤정식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소리도 해상에는 하루종일 2, 3m의 높은 파도가 쳤습니다.

    이 때문에 공기주입에 필요한 장비운반과 설치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 김종철(금호해양 부장): 파도때문에 대형크레인 접근 못한다.

    장비를 올리지 못한다.

    ● 기자: 그러나 갑판 위에서 하는 작업은 계속됐습니다.

    탱크 안에 공기를 집어넣기 위한 밸브를 만들고 공기가 새나갈지도 모를 필요없는 구멍은 막는 작업입니다.

    이곳으로 탱크 안에 공기를 집어넣게 됩니다.

    바로 이 파이프라인은 공기를 집어넣는 에어콤프레샤와 연결돼있습니다.

    오늘까지 탱크 한 개에 두개씩 공기 주입구 12개를 뚫었습니다.

    이곳에 파이프 연결작업까지 끝냈습니다.

    이제 날씨가 좋아져 장비만 옮기면 곧바로 공기를 주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프린스호의 선체인양 방법이 바뀌면서 선체인양은 빨라야 일주일 뒤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유해운은 좌초된 시프린스호에서 원유 일부를 호유 다이아몬드로 옮겨실은 뒤 인양작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선체를 안전지대로 옮긴 뒤 원유를 옮겨 싣기로 했던 계획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오늘 거센 파도에 시프린스호의 송유파이프가 파손되면서 200리터 가량의 원유가 누출돼 관계자들을 한때 긴장시켰으나 파이프라인에 고여있던 원유가 모두 흘러나온 현재 더 이상의 원유유출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소리도에서 MBC뉴스 윤정식입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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