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내전의 최대 교전지역 크라이나 전선지역]
● 앵커: 다음 외신입니다.
보스니아 내전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보스니아 전쟁은 크로아티아 지역으로 옮겨 붙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가 세르비아에 빼앗긴 실지 탈환을 위해서 공격을 시작했고 세르비아는 이에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양측 군대가 대치하고 있는 전선지역을 신창섭 특파원이 찾아갔습니다.
● 기자: 현재 보스니아 내전의 최대 교전지역인 크라이나에 있는 야스라비치라는 곳입니다.
바로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세르비아와 총부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15만 명의 크로아티아군이 오늘 크라이나의 세르비아에 대한대공세를 시작하면서 서부전선인 이 지역도 비상 전투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간의 전쟁이 엄습해 옴에 따라 민간인들이 마을을 거의 떠난 야스라비치 마을은 완전히 군사작전기지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봄 이미 한차례의 격전을 치른 탓인지 군인들은 긴장 속에서도 다소 지친 표정들입니다.
● 크로아티아 군인1: 강 건너 세르비아를 물리쳐 전쟁을 끝내야 한다.
그러나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 크로아티아 군인2: 전쟁이 지겹다.
평화를 고대한다.
● 기자: 세르비아 점령지역인 크라이나에 위치하고 있는 야스라비치 마을은 현재 크로아티아군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이 전략적 국경 요새이기 때문에 현재 일촉즉발위기의 보스니아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최초로 발화지점이 될 전략거점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야스라비치에서 MBC뉴스 신창섭입니다.
(신창섭 기자)
뉴스데스크
보스니아 내전의 최대 교전지역 크라이나 전선지역[신창섭]
보스니아 내전의 최대 교전지역 크라이나 전선지역[신창섭]
입력 1995-08-04 |
수정 199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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