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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사망자수 501명으로 확인[이보경]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사망자수 501명으로 확인[이보경]
입력 1995-08-29 | 수정 199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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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사망자수 501명으로 확인]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난지 꼭 두 달 만인 오늘 실종자 70명 가운데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64명에 대해 잠정적으로 사망이 인정됐습니다.

    이로써 삼풍 사고 사망자 수는 501명으로 잠정 확인됐지만 이 같은 엄청난 피해자수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체적인 보상협상은 시작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도에 이보경 기자입니다.

    ● 기자: 삼풍 사고가 난지 꼭 두 달째인 오늘 서울시 대책본부는 삼풍 실종자 70명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우선 64명에 대해사망을 잠정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437명의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서로 달랐던 보상요구의 입장을 근접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망 실종 부상자 1인당 보상금액 조차 피해자 측이나 삼풍 측, 대책본부 모두 한 번도 제시한 적이 없습니다.

    ● 유족대표 총무: (사망 실종자 507명인데) 아직 337명만 위임장.

    ● 기자: 다음 문제는 삼풍 측의 보상능력입니다.

    대구 폭발사고 등의 보상전례에 따를 때 1,200억 원 이상이 부족합니다.

    ● 김순직 서울시 삼풍 총괄 국장: 치료비와 복구비도 한 140억 정도.

    ● 기자: 더구나 정부나 서울시는 삼풍 사고가 민간업체의 책임이라며 시예산등을 이용한 선 보상 후 청구 같은 방안은 아직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2달 전 과 변함없이 을씨년스런 저 삼풍 건물 잔해처럼 두 달이라는 시간은 피해자 보상에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한 채 이제야 겨우 시작을 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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