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 구단 인수]
● 앵커: 현대그룹이 프로야구 태평양 구단을 인수해서 내년부터 정규리그에 출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89년 MBC 청룡 인수실패 이후 프로야구에 뛰어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던 현대가 마침내 꿈을 이뤘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야구단 인수를 위해 태평양의 서성한 회장과 비밀리에 접촉해온 현대건설의 이내흔 사장은 오늘기자회견을 갖고 태평양 돌핀스를 매입해 내년부터정규리그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내흔(현대건설 사장): 태평양 돌핀스프로야구단을 현대그룹이인수를 해서 앞으로 프로야구 발전에 저희 현대그룹이 기여할 수 있도록 양자 간에 합의를 했습니다.
● 기자: 현대가 팀을 공식 인수하는 시기는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인 10월1일이며 인수조건은 태평양 돌핀스의전 주식을 매입하고 코칭스텝과 선수들은 물론 사장과 단장을 제외한 구단 직원들을 모두 흡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내흔 사장은 400억 원으로 알려진 인수액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는 삼성과 LG에 이어 현대가 가세함으로써 대기업들 간의 뜨거운 경쟁으로 흥미를 더해줄 전망 입니다.
MBC뉴스 김성식입니다.
(김성식 기자)
뉴스데스크
현대그룹,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 구단 인수[김성식]
현대그룹,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 구단 인수[김성식]
입력 1995-08-31 |
수정 199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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