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의 대장관과 밀림속 야생동물들의 모습]
● 앵커: 이번에는 시청자여러분을 잠시아프리카의 비경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이 중 하나인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의대장관과 밀림 속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배귀섭 기자의 설명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 기자: 아직 원시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 밀림을 가르며 거대한 물살이 태고의 굉음을 쏟으며 곤두박질 칩니다.
폭포수는 협곡 바닥을 박차고 한참을 다시 솟아오르면서 거센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수 억년전 지각변동으로 생겼을 것이라는 빅토리아폭포는 수십 개의 크고 작은 폭포를 거느리면서 1.
8km나 뻗어있습니다.
그 가운데 세계에서 낙차폭이 가장크다는 무지개폭포에서의 깊이는 108m나 됩니다.
폭포는 주변 수km에 걸쳐 물안개를 뿜으며 야생동물들에게 시원하고도 먹을 것이 넉넉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이 가운데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이 빅토리아 폭포는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폭포상류에 흐르는 짐바지강은 야생동물의 살아있는 표본입니다.
가장 먼저 카메라에 잡힌 것은 머리만 내놓은채 숨박꼭질을 즐기고 있는 하마들이였습니다.
늪에서는 낮잠 자는 악어가 자주 눈에 띕니다.
한 새끼악어는 취재보트를 향해 물속으로 수백m나 질주해 와서 던져준 햄조각을 덥썩 삼켰습니다.
더운날 강가에 자주 출몰하는 코끼리떼는 사람들이 다가가면 즐기던 목욕을 그만두고 아쉬운듯 육중한 몸을 이끌고 느릿느릿 숲으로 피했습니다.
빅토리아 폭포와 야생동물들은 가난한 짐바브웨 땅에 하늘이 내려준 가장 사랑스런 선물 입니다.
MBC뉴스 배귀섭입니다.
(배귀섭 기자)
뉴스데스크
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의 대장관과 밀림속 야생동물들의 모습[배귀섭]
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의 대장관과 밀림속 야생동물들의 모습[배귀섭]
입력 1995-09-08 |
수정 199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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