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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육군, 진급심사 과정 공개[박노흥]

육군, 진급심사 과정 공개[박노흥]
입력 1995-09-18 | 수정 199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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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진급심사 과정 공개]

    ● 앵커: 그동안 밀실에서 결정 되어왔던 軍의 진급심사 과정이 진급 대상자들은 물론이고 언론에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우리 軍이 또한 번 바람직한 방향으로 그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육군의 진급 심사 현장을 박노흥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해마다 가을이면 고급장교들은 진급 심사에 기대가 부품니다.

    올해 육군의 경우는 대령 진급자 들이 관심의 초점 입니다.

    대상자 2천5백여 명 가운데 진급자는 150명으로 평균 17.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軍의 진급심사는 그러나 얼마전까지만 해도 하나회나 알자회등, 軍내 사조직이 주도해 왔습니다.

    자연 진급자 는밀실에서 결정됐고 당사자들의 불만은 누적됐습니다.

    육군은 이번에 진급 심사 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해 이런 잡음들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육군의 진급 심사는 4심제를 채택합니다.

    3개반의 추천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서 선별 위원회가 진급자를 최종 결정해 공정성을 높히고 있습니다.

    계룡대에있는 육군의 진급심사장 입니다.

    15명의 심사위원들이 외부와 의출입이 완전히 통제된 채 대령진급 대상자를 심사하고 있습니다.

    ● 권영호 소장( 대령진급 심사위원장): 심사장 구조가 각 위원회별로 별도 건물과 차단벽이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타 위원회의 심사위원들과는 일체 접촉이 차단돼있고 심사장별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오로지 우리들은 진급심사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이번 진급 심사는 또, 진급 대상자들의 직접참관으로 진급 심사에 따른 숱한 의문과 오해를 풀었다는 점이 특징 입니다.

    ● 이앙로 중령( 3군 인사처): 앞으로도 계속 이와같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우리軍에 중요한 역활을 할 수 있는 사람, 인재 발굴에 계속 이렇게 공정성을 기했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철저하고 공정한 인사관리야 말로 직업군인의 사기를 살리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軍은 이제 실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노흥입니다.

    (박노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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