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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무장간첩 2명 출현 긴급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신영환]

충남 부여,무장간첩 2명 출현 긴급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신영환]
입력 1995-10-24 | 수정 199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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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부여, 무장간첩 2명 출현 긴급출동한 경찰과 총격전]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충남 부여에서 오늘 오후 무장간첩 2명이 나타나서 긴급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1명은 생포했습니다마는 다른 1명은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대전 문화방송 신영환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오늘 오후 2시반쯤, 충남 부여군 석성면 정각사 뒷산에서 30대 무장간첩 2명이 국가안전기획부 요원들의 추적을 받자 권총을 발사하며 달아났습니다.

    산 아래로 도주한 무장간첩들은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탈취하려다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1명이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고 생포됐으며 다른 1명은 인근산으로 도주했습니다.

    오후 4시쯤, 경찰과 달아나던 무장간첩 2명이 총격전을 벌인 현장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여경찰서 소속 30살 장진희 순경이 간첩의 총에 맞아 숨지고 29살 나성주 순경과 30살 송균헌 경장이 머리와 어깨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생포된 간첩은 자신이 지난 8월 남파된 33살 김도식이라고만 말한 뒤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과 경찰은 나머지 1명이 달아난 산을 포위하고 수색작업을 펴는 한편, 오후 6시를 기해 부여군 일원에 야간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주요 길목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무장간첩들은 그동안 안기부 요원들의 추적을 받아왔으며 접선 현장이 발각되자 총을 쏘며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신영환입니다.

    (신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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