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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조선일보 춘천 국제마라톤대회,놀란드 베라 우승[김성식]

1995 조선일보 춘천 국제마라톤대회,놀란드 베라 우승[김성식]
입력 1995-10-28 | 수정 199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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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 조선일보 춘천 국제 마라톤대회, 놀란드 베라 우승식]

    ● 앵커: 오늘 벌어진 95 조선일보 춘천 국제마라톤 대회 우승은 에콰도르의 놀란드 베라에게 돌아갔습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황영조 선수는 얘기치 못한 부상으로 아쉽게도 2초가 뒤진 2위에 머물렀습니다.

    김성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황영조와 딘사모 등 세계 톱클래스의 마라토너들이 우승과 최고기록 수립을 꿈꾸며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레이스에서는 31km까지도 무려6명의 선수가 선두그룹에서 혼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고기록 보유자인 딘사모와 지부티의 살라, 그리고 김완기, 이봉주가 차례로 처지면서 39.8km부터는 황영조와 에콰도르의 베라 2파전으로 압축됐고결국 베라가 황영조를 2초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롤란도 베라(에콰도르 선수): 마지막 3km를 남기고 스퍼트 한다는 작전이 들어맞아 우승할 수 있었다.

    ● 기자: 황영조는 5km지점에서 음료수를 집다가 뒤에서 외국선수들이 밀어 테이블에 허벅지를 부딪치며 생긴 상처 때문에 베라를 추월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이후 1년여 만에 출전한 황영조는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했음에도 좋은 성적을 내 일단 올림픽 2연패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 황영조(마라톤 선수): 지금 목표는 애틀랜타올림픽입니다.

    우승할지 안할지는 하늘의 뜻이고 그때까지 지금같이 해온 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가지고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 기자: 한편, 세계의 건각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동안 춘천 종합운동장에서는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에어로빅 시범 등이 열려 선수들의 골인을 기다리는 관중들의 지루함을 덜어줬습니다.

    MBC뉴스 김성식입니다.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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