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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노태우 전 대통령,검찰에 제출할 소명자료 작성[정형일]

[비자금]노태우 전 대통령,검찰에 제출할 소명자료 작성[정형일]
입력 1995-10-29 | 수정 199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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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금][노태우 전 대통령, 검찰에 제출할 소명자료 작성]

    ● 앵커: 노태우씨가 내일 검찰에 제출할 소명자료 안에는 지난 92년 대통령 선거 때여야 후보에게 주었던 지원 자금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씨측은 오늘 연희동 자택에서 측근들과 소명자료를 손질했습니다.

    정형일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노태우씨의 연희동 자택에는 정해창 전 비서실장과 김유후 전 청와대 사정수석 등 핵심 측근들이 차례차례 도착했습니다.

    내일 검찰에 제출할 소명자료의 내용을 정리해서 노씨에게 보고하고 마지막 손질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씨의 한 핵심측근은 이 소명자료엔 비자금의 조성과정과 사용내역, 그리고 비자금의 소재 등이 구체적으로 기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92년 대선당시 각 후보들에게 전달한 자금은 상세하게 구분해 명기하지 않고 다만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는 포괄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이 측근은 전했습니다.

    또 노태우씨는 자신이 직접 대선지원 자금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만약 꼭 공개를 해야 한다면 후보 측에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 측근은 말했습니다.

    비자금의 조성과 현재 소재에 관한 부분은 가급적 자세하게 기입해서 검찰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내일 노씨의 소명자료가 제출되면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과 현재 검찰이 밝혀낸 비자금외의 나머지 비자금의 소재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노씨측은 소명자료제출이 끝나면 자신의 향후 거취문제에 관해 여권 핵심부와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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