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노태우 비자금 사건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대응 주목]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의 귀국과 함께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에 대한 김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와 있는 김 대통령의 입장은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실감토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구영회 기자입니다.
● 기자: 이틀 전 하와이에서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서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어제 귀국 직후 곧바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등 후속대응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오전에 전 국무위원들과, 그리고 낮에 3부요인, 여야 대표들과 잇따라 만나서 순방외교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내일 김 대통령은 국정 최대현안으로 등장한 비자금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김 대통령이 언급하게 될 내용은 현재 검찰이 사건을 활발히 수사 중이고 또 주초에 노태우씨 본인이 비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자료 제출과 함께 검찰에 곧 소환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국정 최고책임자의 반응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사건에 대해 청와대를 정점으로한 이른바 여권 핵심부가 앞으로 취하게 될 판단과 선택은 상당부분 자명해 보입니다.
김 대통령이 이 사건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과 입장은 드러나 있습니다.
그것은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실감케 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한마디에 잘 함축돼 있습니다.
노태우씨에 대한 처벌문제는 이미 청와대의 고민거리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가 곰곰이 생각하는 요점은 2가지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나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운가 라는 물음에 슬기롭게 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사건이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고민이 언짢은 성질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의 들끓는 분노는 뒤집어 보면 개혁의 갈망과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구영회입니다.
(구영회 기자)
뉴스데스크
[비자금]노태우씨 사건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대응 주목[구영회]
[비자금]노태우씨 사건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대응 주목[구영회]
입력 1995-10-29 |
수정 199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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