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정식 출범]
● 앵커: 우리나라 노동조합원의 1/4이 가입한 전국 민주노동조합 총연맹이 오늘 정식 출범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정부와 경제계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강령으로 채택한 민노총이 노사안정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상룡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연세대에서 창립 대의원 대회를 갖고 출범한 민주노총은 자동차노련, 지하철노련, 언론노조연맹 등 16개의 산별조직에다 현대그룹, 대우그룹 노조연합 그리고 서울, 부산, 광주 등, 지역조직까지 861개 조합의 41만 명이 가입돼 있습니다.
한국노총에 비해서 규모가 1/3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나라 노동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대부분의 노조들이 참여하고 국내 최대의 단일노조인 한국통신의 가입이 예정돼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대회에서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의 설립을 포함한 정치참여와 노동조합의 실질적 경영참가를 기본과제로 채택했습니다.
정부와 경제계는 민주노총이 노동조합의 설립목적에 맞지 않는 사회개혁과 정치참여를 내세우고 과격한 연대투쟁을 지향함으로써 노사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그동안 민주노총 준비위원회를 사실상 묵인해 왔고 40만 명이 넘는 조합원이 가입돼있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합법단체로 인정은 않되, 당분간 활동을 지켜보면서 사안별로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상룡 입니다.
(이상룡 기자)
뉴스데스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정식 출범[이상룡]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정식 출범[이상룡]
입력 1995-11-11 |
수정 199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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