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비자금][노태우 씨 재소환,1992년 대선자금 집중 추궁]
● 앵커: 노 전 대통령을 재소환 한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비자금의 사용처, 특히 정가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92년 대선자금 문제를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 입니다.
검찰은 여야 정치인에게 흘러들어간 불법 자금에 대해서도 철저히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창호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노태우 씨의 사법처리가 임박하면서 비자금 사용처, 특히 92년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정치권에 파장을 부를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 씨는 오늘 안강민 중수부장과 두 번째 면담한 자리에서 너무 여론이 원하는 대로 맞추려다 보면 나라가 불행해 질 수도 있다고 말해 정치자금과 관련한 진술수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대선자금을 비롯한 노 씨의 비자금 사용처를 철저하게 밝힌다는 입장 입니다.
안강민 부장은 오늘 조사에서 일단 비자금 조성규모와 경위를 먼저 파악하겠지만 이후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 이 가운데에서도 92년 대선자금과 관련한 액수를 추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부장은 이와 관련해, 오늘 노 씨 조사를 위해 준비한 질문서에 대선자금에 관한 항목을 적지 않게 포함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노 씨를 상대로 대선자금 외에 재직 당시 여야 정치인에게 흘러간 정치자금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안 부장은 어제, 노 씨에게 비자금을 건네준 기업인이 다른 정치인에게 돈을 건네준 경우 불법성이 발견되면 당연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바 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검찰이 노 씨 비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치권의 자금유입을 확인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으로 정치권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노 씨를 상대로 한 이번 조사에서 노 씨의 대선자금과 함께 여야 정치인에게 흘러들어간 불법자금이 확인될 경우, 정치권에 엄청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창호입니다.
(조창호 기자)
뉴스데스크
[노태우비자금]노태우 씨 재소환,1992년 대선자금 집중 추궁[조창호]
[노태우비자금]노태우 씨 재소환,1992년 대선자금 집중 추궁[조창호]
입력 1995-11-15 |
수정 199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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