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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구속수감]연희동 자택. 노 씨 구속, 침통한 분위기[황외진]

[노태우 구속수감]연희동 자택. 노 씨 구속, 침통한 분위기[황외진]
입력 1995-11-16 | 수정 199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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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구속수감][연희동 자택. 노 씨 구속, 침통한 분위기]

    ● 앵커: 연희동 측은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노태우 씨의 구속이 현실로 나타나게 되자 침통한 분위기 말을 잊고 있습니다.

    연희동 중계차 연결해봅니다.

    황외진 기자!

    ● 기자: 네, 연희동 입니다.

    ● 앵커: 적막만 감돌고 있겠죠?

    ● 기자: 이곳 연희동 노태우 씨 집, 주인을 잃은 노 씨 집 주변은 어둠이 내리면서 침통함과 적막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지금 집안에는 부인 김옥숙 씨와 아들 노재헌 씨 부부, 그리고 친인척으로는 조카인 노호준 씨, 그러니까 노태우 씨의 동생인 재우 씨 아들인 노호준 씨 부부만이 남아있습니다.

    그 외에는 다른 친인척이나 측근들의 발걸음도 모두 끊어졌습니다.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부인 김옥숙 씨가 노 씨가 구속 수감되는 장면을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보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기자와 통화한 연희동의 한 비서는 부인 김옥숙 씨는 안채에 하루 종일 머무르고 있었다.

    거의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노 씨 집의 출입문 3개는 모두 굳게 닫혀있습니다.

    평소 집 바깥에서 외곽경호를 하면서 간간히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경호관들도 일절 집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 경비를 맡고 있던 한 경찰관계자만이 경호 대상이 피의자로 구속 수감됐는데 경비 설 기분이 나겠느냐며 허탈함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연희동은 노 씨의 구속 수감 이후 외부와의 연락도 일체 끊은 채 적막과 침통함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동생 노재우 씨와 동서인 금진호 의원뿐 아니라 아들 재헌 씨와 딸 노소영 씨 사법처리까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초조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지금 연희동 적막 속에 굳게 침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희동에서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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