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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구속수감]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노 씨 신병처리 전망[조창호]

[노태우 구속수감]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노 씨 신병처리 전망[조창호]
입력 1995-11-16 | 수정 199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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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구속수감][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노 씨의 신병처리 전망]

    ● 앵커: 오늘 서울 구치소에 수감이 된 노태우 씨는 당분간 풀려날 가능성이 없습니다.

    아니 적습니다.

    노태우 씨의 신병처리 전망, 조창호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오늘 구속 수감된 노태우 씨는 서울 구치소에 입감되는 순간부터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특별한 지위와 권한이 모두 박탈됐습니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이자 미결수의 신분이 된 노 씨는 더 이상 특별경호와 같은 예우를 받을 수 없으며 모든 행동에 있어서 구치소장의 지시에 따라야하는 제약을 받게 됩니다.

    결국 차가운 감방에서 한겨울을 나야할 노 씨가 당분간은 풀려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구속된 뒤 기소 때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으로 신병을 이유로 한 구속취소나 구속 집행정지가 있지만 노 씨의 건강이 나쁘지 않고 또 국민여론을 감안할 때 검찰이 선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구속기소로 재판에 회부된 뒤에도 수감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1심 재판을 받는 도중에 신병이 매우 악화되면 구속집행이 정지돼 병원으로 옮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의 신분과 정치적 화합을 고려한 정부 특별사면으로 1심 재판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박태준 씨처럼 검찰이 공소를 취소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권으로서는 노 씨의 혐의가 부정축재에 가까운데다 내년 4월의 총선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노 씨를 풀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검찰 주변의 전망 입니다.

    MBC뉴스 조창호입니다.

    (조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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