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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구속수감]구속되기까지 검찰조사 뇌물수수 혐의부인[오정환]

[노태우 구속수감]구속되기까지 검찰조사 뇌물수수 혐의부인[오정환]
입력 1995-11-16 | 수정 199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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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구속수감][구속되기까지 검찰조사서 뇌물수수 혐의 부인]

    ● 앵커: 오늘 구속되기까지 노태우 씨는 검찰에서 끝까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고 대선자금에 대해서도 밝히기를 거부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 구속영장을 검토했던 김정호 판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오정환 기자입니다.

    ● 기자: 노태우 씨에 대한 구속영장에 나와 있는 30개 기업들은 노 씨에게 적게는 5억 원에서 많게는 250억 원씩의 뇌물을 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대기업일수록 뇌물공여 액수가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 씨에게 뇌물을 준 30개 기업 가운데는 노 씨의 친인척 기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노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김정호 판사는 각 기업들이 건넨 돈의 뇌물성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우 씨가 아직까지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돼있습니다.

    노 씨는 돈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인 기억은 없다고 말해 언제 어디서 얼마의 돈을 받았는지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 김정호(서울 지방법원 판사):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얼마를 언제 받았다는 기억이 없다.

    ● 기자: 친인척에 대한 수사도 상당부분 진전돼 있습니다.

    금진호 의원의 비자금 실명전환은 노태우 씨가 금 의원과 이현우 전 호실장 3명이 모인 자리에서 협의해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동호빌딩, 미락냉장 등, 노재우 씨 부동산에 대한 조사에서 노태우 씨는 일부 사실을 시인했으나 해외 비밀계좌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또 대선자금에 대해서도 조사는 돼있었으나 노 씨 진술 가운데 대선자금 문제가 단 한번 등장했으며 그나마 노 씨는 대선자금 문제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오정환입니다.

    (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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