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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구속수감]전체 비자금 출처와 대선 자금 내역 규명[임정환]

[노태우 구속수감]전체 비자금 출처와 대선 자금 내역 규명[임정환]
입력 1995-11-16 | 수정 199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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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구속수감][검찰, 전체 비자금 출처와 대선자금 내역 규명]

    ● 앵커: MBC 뉴스데스크는 꼭 1주일 전인 지난 목요일 노태우 씨가 이번 주 중반에 소환이 되서 16일에 구속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정확히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그러나 앞으로 우리 검찰이 5,000억 원에 이르는 전체 비자금의 출처와 또 정치권에 그 돈이 얼마나 흘러갔는지 그 용처의 내역 등을 밝혀낼 수 있을는지는 그처럼 정확히 이 시각 예측해서 보도를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검찰이 과연 어디까지 밝혀낼지 주목이 됩니다.

    임정환 기자입니다.

    ● 기자: 검찰이 오늘 구속영장에 밝힌 비자금 총액은 노 씨가 밝힌 5,000억 원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358억 원입니다.

    따라서 검찰은 나머지 비자금에 대한 출처를 밝혀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구속수감 된 노 씨에 대해 계속 조사하는 한편, 예금계좌 추적과 기업인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 입니다.

    또 현재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대선자금 내역도 검찰이 앞으로 밝혀야할 중요 부분 입니다.

    노 씨 비자금 일부가 여야 정치인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이 이미 정치권에서 확인됐고, 검찰도 이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천명한 만큼, 대선자금 내역 공개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계좌추적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 과정에서 여야 정치인을 소환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일단 노 씨로부터 이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노 씨가 비자금을 은닉한 부분으로 검찰은 우선 친인척 명의로 된 부동산에 얼마의 비자금을 숨겨놓았는지 조사할 예정 입니다.

    또 스위스 은행에 거액의 비자금을 비밀리에 예측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노태우 씨가 오늘 구속됐지만 비자금 전모를 파헤치는 데는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검찰이 어디까지 밝혀내 국민의혹을 해소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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