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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국회 자유 발언.노태우 씨 비자금 정치권 유입 공방[김성수]

여야,국회 자유 발언.노태우 씨 비자금 정치권 유입 공방[김성수]
입력 1995-11-16 | 수정 199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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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국회 자유발언, 노태우 씨 비자금 정치권 유입 공방]

    ● 앵커: 여야는 오늘 국회 4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이 비자금 문제를 놓고 격렬한 공방전을 전개했습니다.

    상대방이 더 나쁘다고 하는 상호 헐뜯기로 오늘 국회 본회의장은 그 어느 때보다 소란스러웠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국회 본회의장은 여야 간 삿대질과 맞고함 속에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민자당은 김대중 총재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며 정계퇴진을 요구했습니다.

    ● 황명수(민자당 의원): 광주학살의 원흉이라고 이렇게 비난했던 바로 노태우 씨 돈을 받았다는 것은 액수의 다수를 막론하고 참으로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박주천(민자당 의원): 모당 총재께서 받았다는 20억 원은 30여 년 동안이나 중소기업을 착실히 운영해 오고 있는 본인으로서도 평생 단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한 거금입니다.

    ● 송천영(민자당 의원): 부정 축재한 검은돈을 단 한 푼이라도 받아쓴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속죄하고 깨끗이 물러가야 되는 것입니다.

    ● 기자: 이에 대해 국민회의측은 김영삼 대통령 스스로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히라고 맞섰습니다.

    ● 이윤수(국민회의 의원): 김영삼 대통령은 노태우로부터 받은 3당 야합자금과 대선자금, 그리고 정권인수 자금을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 김영진(국민회의 의원): 이제 김영삼 대통령이 대선자금의 전모를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 푼도 안 받았다는 것입니다.

    ● 기자: 민주당은 양김 씨를 모두 비난했고, 자민련은 김영삼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 박석무(민주당 의원): 크고 작은 죄를 지은 지도자들이 자신의 죄악을 모면하려고 상대방은 물론이고 국민까지 속이려는 무서운 죄악을 더 이상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 김진영(자민련 의원): 막대한 92년 선거자금이 들어갔을 텐데 그 돈은 노태우한테 안 받았다면 어디서 거둬들였느냐.

    ● 기자: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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